백합 ntr 이야기

예전부터 많아졌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이 두개 속성이 그나마 옛부터 지금까지 흥미를 지니는 속성인데..
현실적으론 좀 무리가 있죠. 일단 시장성이 워낙 떨어져서.
백합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프트하고(레즈라는 단어조차 싫어하니)
ntr 좋아하는 사람들도 여자에게 뺏기는 것은 영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군요.
저는 백합과 레즈를 워낙 좋아해서 느낌이 확 옵니다만.

옛날부터 이 속성의 게임을 찾아봤지만, 어디 정리가 된 곳도 없고.
그나마 생각나는 것은 하나 코나유키 후루리 정도.
옛 추억 속에 있는 에스컬레이션이나 폭렬학원전교생 같은 경우는 주인공이 여자인데다가
워낙 옛날 게임답게 별 의미가 없는 시나리오라서 패스..

아무튼 그런 와중에 얼마 전에 그럴 듯한 제목의 동인 게임이 하나 나왔지요.
ntr 블로그 글 보니 기대한 전개하고는 영 맞지 않은 듯 합니다만.
아무튼 그 게임 보고 다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때 발매일도 좀 지나고, ntr 블로그에 감상글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던
매릿지 블루를 플레이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허, 생각지도 못한 백합 ntr이 있더군요.
비중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감명 깊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하는 시나리오 이야기 조금.



여자가 여자를 뺐는 전개가 보통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캐릭터가 상당히 변태틱하고 독특한게 처음보는 스타일이라 참 좋더군요.
성우도 아마 사토 유우키? 역시 어마어마한 (변태)연기력입니다^^

시나리오 흐름은 2가지인데 일단 주인공을 유혹하고
하나는 유혹한 것은 히로인을 직접 사랑하긴 힘드니 간접적으로 사랑하기 위해서였다!
즉, 히로인->주인공->이 아가씨의 패턴.
히로인과 주인공이 키스하고 성행위를 하며, 바로 즉시 불러 똑같이 키스하고 성행위를 해서 히로인을 느끼고자 하는 것.
마지막에 신혼여행까지 따라와서 초야 후 바로 옆방에서 고고.
이건 굳이 따지면 ntr은 아니고 변칙 시나리오인 만큼 이 때 주인공의 독백도 꽤 마음에 듭니다.

나머지 하나는, 유혹을 계속해 완전히 주인공을 빠지게 만들고
그걸 우연을 가장해 히로인에게 보입니다.
배신에 상심한 히로인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위로해주며 '남자는 필요없어요'등을 속삭입니다.
남자가 여자로 바낀 것을 빼놓고는 전형적인 ntr 이야기.
엄청 마음에 드는 내용인데,
히로인의 마음이 이 여성에게 완전히 빠진 것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결정적 대사가 없는 게 좀 아쉽더군요.
아직 미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긴 하지만, 원래 쾌락에 쩔때는 아무 대사가 막 내밷는 것이 ntr물의 매력인데 아쉽습니다.

아무튼 만족했습니다.
워낙 마이너 속성이고, ntr매니아에게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흔히 말하는 誰得 속성이라 앞으로도 많이 나올 일은 없겠지요.
이 게임만으로 일단 살아봅니다.


-----------------------------------------------


ntr 이야기 한김에 작년의 기억에 남는 작품 2개를 이야기해봅니다.
원래라면 당시에 썼었어야 했는데


하나는 바로 엘프의 가텐계(현장계? 노가다계? 흠..)
개인적으론 이 게임 하나로 네토라레 게임은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ntr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무조건 플레이해봐야 한다고 주장을 해봅니다^^;

각각의 의미로 최종 플레이 작품이 되도 충분할 만큼의 게임이니까요.
이 게임의 기본은 결국 어찌됐건 '순애'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충격을 받은 엔딩은 CG도 없지만 대장의 모습을 모르게 계속 같이 산 미사키 엔딩.
'정은 가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파워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게임 자체에서 저는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제목 자체도 그랳고, ntr 전개가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은 발매 전부터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즉, 뇌가 방어를 한 겁니다.
물론 매력적인 히로인 미사키가 당하는 모습은 엄청난 위력이긴 했습니다만,
미리 알았기 때문에 그 위력은 사실 기분 좋은 충격이었죠.
더군다나 작품 곳곳에 묻어있는 미사키의 주인공에 대한 사랑의 기운이 마이너스 사고를 막아주었습니다.
만약 마음까지 완전히 넘어갔다면 아무리 방비를 해도 어마어마한 후유증이 있었을 겁니다(위의 정이 그렇기에 파워가 센거고)


하지만 이와 완전히 반대로, ntr도는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지만
어리석게도 제 자신이 스스로 ntr 전개는 없을 거다 라고 쓸데없이! 생각해버려서
무지막지한 충격을 받은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mtsp(jin)의 타치바나씨댁의 남성사정
내가 왜 이걸 하렘 전개라고 멋대로 생각을 했었을까요...;;
일단 여름에 발매한 서 덕분이기도 한데.
jin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ntr을 위한 사전포석이다 라고 생각을 했어야 한게 옳습니다.
그런데 당시 2ch의 mtsp 스레에서도 저와 마찬가지고 낙천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습니다.
일단 jin이 일기에서 슬슬 다른 전개를 그리고 싶다라며 살살 낚시를 해왔었고
서의 온화한 하렘 분위기를 보면 그 낚시질에 거린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그리고 발매 전까지 샘플 소개에서도 '능욕물이니 맞지 않는 사람은 주의'라는 것이 빠져있기도 했고... 물론 이것도 낚시였습니다;
아무튼 다름 사람들까지 하렘하렘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동의해버린 겁니다.
제 스스로도 하렘을 더 바랬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상태에서 12월 31일 mtsp 스레는 그야말로 아비규환.
낚시와 낚시가 난무한 상황에서 저도 스레를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고(이것도 좋지 않았습니다. 괜히 기대치를 높혔으니...)
저는 친구와 약속 때문에 진실이 확인되기 전에 일단 밖을 나갔고
후에 저녁때 친구와 맥주를 마시며 친구의 아이패드로 확인을 했습니다.
과연 그 때는 누가 사진을 찍어 올렸더군요. ntr 전개과 확실히 되고
저는 일단 당시는 '하렘을 원했지만 jin의 ntr도 매우 즐기는 편이니 괜찮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그 몇몇 신들을 보다 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
멋대로 하렘으로 생각하고 있던 무의식의 반동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컸습니다.


무엇보다 전 내용이 다 밝혀진게 아니라
몇몇 신들만 보다보니 머리 속에서 제멋대로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특히 히로인들의 '마음'이 어떤지도 궁금했고,
스레는 슬슬 정리가 되가고 있긴 했지만, 여전히 거짓 정보들도 있었기에 더욱 머리속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런 사정들이 겹쳐 이 때 받은 충격은, 제 평생 그 어떤 ntr 물보다 컸습니다.
31일 밤부터 1월 5일까지 계속 잠을 설쳤으니 말 다했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밥 넘기기까지 힘들었습니다.
꾸역꾸역 다 먹긴 했습니다만. 어느 정도 먹으면 헛구역질까지 나더군요.

다행히 시간이 흐르니 점점 나아졌고, 후에 모든 내용을 알게 되니 또 많이 가라앉졌습니다.
역시 상상의 나래가 제일 위험한 것이었죠.
마음의 상처가 가라앉은 후에는 평범하게 즐거운 ntr물이 되버리긴 했습니다만
당시의 충격은 지금도 생각하면 어질어질 합니다^^;

아무튼 내용 자체를 보면 ntr도는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일단 약물이 들어가니 말이죠.
ntr도 자체가 완성도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사키코씨의 남성사정 쪽이 더 우월합니다.
하지만 많은 페이지의 세세한 묘사 덕분에 저는 이쪽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페이드 아웃후의 상황도 매우 신경쓰이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장녀의 마지막 부근의 'ザイテよ♡'
하트가 특히 마음에 듭니다^^

후기를 보면 if 이야기도 그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역시 순수 하렘 루트를 원하지만, jin의 3월 일기를 보면 현재로선 그리고 싶단 마음은 적은 것 같더군요.
아쉽습니다.

덧글

  • 2012/04/19 08: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pzero 2012/06/10 22:20 #

    아주 가끔 그런 캐릭터가 나오기도 하죠.
    상업지에서는 특히나 남성위주라 별 의미는 없어지지만;
  • 앨리스 2012/05/21 15:46 # 삭제 답글

    주제의식이 너무 심오해서 못 따라가겠습니다...라지만 초반에 옛날 게임하니까 PC98시절의 아키코 시리즈가 생각나는군요.
  • apzero 2012/06/10 22:20 #

    너무 매니악한 이야기였습니다^^
    pc98게임은 사실 많이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 으으멘붕 2012/06/24 17:41 # 삭제 답글

    타치바나가의 남성사정 보고

    멘탈이 붕괴됬습니다

    어쩌죠 ㅜ ㅜ

    마지막 부분의 임신+av 크리만 아니였어도 멘붕까지 안왔을텐데.. 그 부분을 봐버려서..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

ティンクル☆くるせいだーす
『天空のユミナ』論説部(弓那&雲母&藍)
홈페이지(모두의 골프 공략)
apzero.net
방명록에 글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ゆりっていって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