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여, 영원히......
베아트리체
단테를 이끈 천사베아트리체는 13~14세기에 살았던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알리기에리]가 쓴 이야기 『신곡』에 등장하는 천사다.
『신곡』이란 작자인 단테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장대한 이야기로 기독교문학의 걸작으로 불리고 있다.
이 이야기 속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고 우아한 천사로 묘사하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베아트리체의 성격이 가장 잘 나오는 것은 제2권 『연옥편』일 것이다.
지옥과 천국 사이에 있는 연옥을 여행하고 있던 단테는, 스스로 타락한 생활을 보냈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깊은 후회의 마음을 가진다.
이 때 베아트리체는 어머니처럼 단테를 몇 번이나 꾸짖는 한편 과거의 죄를 씻어낸 단테에게 눈부신 미소를 보여준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성모와 같다.
일그러진 사랑의 끝에는......천사 베아트리체의 모델이 된 인물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베아트리체]. 단테가 아직 9살일 때 한눈에 반한 같은 나이의 소녀다.
하지만 이 사랑은 어디까지나 단테의 일방적인 것이었다.
단테는 재회한 그녀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에 괴로워했지만, 그 마음을 그녀가 아는 것을 매우 두려워했다.
단테는 베아트리체가 아니라 근처의 있던 다른 여성들에게 마음이 있는 척을 하며 베아트리체를 계속 보아왔다.
요즘 말로 하면 스토커같은 단테의 행위는 바로 안좋은 소문이 떠돌게 됐고, 단테는 사랑하는 베아트리체에게까지도 경멸받게 된다.
그 후,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2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
부모가 정한 중매결혼을 한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던 단테의 마음은 결국 그녀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을 알고 슬픔에 빠진 단테는 자신의 작품에 베아트리체를 등장시켜 그 아름다움을 후세에도 영원히 전해지게 만들 것을 결심했다.
후세의 연구자는 [베아트리체는 단테의 뮤즈였다]라고 표현한다.
뮤즈란 로마신화에서 예술의 여신으로 작가의 창작의욕을 불어넣는다.
신화에서 뮤즈의 상징물인 장미, 시인의 상징물을 꿀벌이다.
단테는 스스로 꿀벌이 되어 베아트리체라는 영원의 화원에 날아가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단테씨는 결혼한 후에도 베아트리체씨를 계속 마음속에 그렸다합니다.
뭔가 멋진 이야기군요.... 얼레?
[결혼한 뒤에도]라는 것은....
하와와, 잠깐만요, 그럼 단테씨의 부인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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