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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對零度
絶對零度
솔페쥬

*ソルフェージュ
발매일 : 2007/12/21
제작사 : 코가도스튜디오
http://getchu.com/soft.phtml?id=412385
http://www.kogado.com/html/kuroneko/sol/

전연령 게임이긴 하지만,
형식이 형식이다 보니 카데고리는 에로게로...

파르페와 레네트 시리즈로 시대를 앞서간 백합게임을 만들었던
공화당의 쿠로네코상 팀에서 완전백합게임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포르텔이라는 마도악기를 연주하는 아가씨들의 이야기인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약간 사기작?^^;;
확실히 백합 게임이긴 한데 시나리오가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공략 가능한 캐릭터는 메인 히로인인 스쿠와
친구 치호, 선배 마리. 이렇게 3명입니다.

공통루트를 가다가 중간에 분화하는 형식인데...
달달한 백합도를 따지자면

프롤로그>=마리>>>>>>>>>>>>>>>>>>>>>>>>>치호>>스쿠네

이정도입니다.
백합도만 이러면 그렇다쳐도 시나리오 완성도도 거의 비슷합니다.
클리어하면 누가 뭐라해도 마리가 진 히로인처럼 느껴집니다.
메인 히로인으로 발매전에 굉장히 기대를 했던 스쿠네는
시나리오 전개가 아주 날라다기고 에피소드도 짧고,
이벤트 CG도 적은 등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플레이 순서도 스쿠나->치호->마리로 권합니다.
아, 시나리오 분화도 선택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맵 이동에 의해서 분화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맵 이동이 있을 땐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데
이 중 하나는 어느 것을 고르든 어차피 진행 하는 것입니다.
즉, 반대 쪽 하나는 그 이야기를 먼저 보고, 자동으로 나머지 장소로 이동하는 형식입니다.
뒤에 것을 고르면 당연히 전 것을 볼 수가 없지요.

제 실험상 모든 이야기를 다 보면 기본적으로 스쿠네 루트고.
그 상태에서 마지막 선택을 다르게 하면 치호 루트.
그 전 선택기에서 하나를 틀리게 하면 마리 루트입니다.
한번 다 세이브해두시고 편히 즐기시길^^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몇 없는 완전 백합 게임이라는 것.
이 하나만으로도 백합팬들은 플레이 가치가 있습니다.
(솔직히 그것밖에 없다. 유이팬분들 아니면...;;)
그리고 이벤트 CG가 나름대로 볼 만하고...
성우가 괜찮습니다.
주인공인 카구라는 그 유명한 사카기바라 유이이고(저는 별로지만)
나머지도 제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몇몇 분이 이름을 바꾸고 출연하신듯??

보컬곡은 전부 유이씨가 맡았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편.

또 옛 엔젤릭 세레나데등과 같이 음악 게임파트가 있습니다.
키보드를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것인데
자동으로 플레이 가능한 모드도 있으니 이야기만을 보려면 오토로 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백합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도 플레이하면서 매우 언찮았는데
그 이유는

우선, 시스템이 상당히 구식입니다.
무엇보다 해상도가 640x480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
또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한 편으로 가장 귀찮았던게
세이브 화면에서 오른쪽 마우스 키를 눌러도 캔슬이 안되는게 귀찮았습니다.

시나리오도 전체적으로 앞뒤가 좀 맞지가 않습니다.
구성상으로도 프롤로그에서 완전히 카구라와 스쿠네를 이어놓고(덕분에 프롤로그의 백합도가 최고)
이걸 어정쩡하게 리셋하는 설정을 붙여놨기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쿠네가 카구라에 대한 모든 것을 완전히 잊어버린 상황인데
만약에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카구라는 그것을 당연히 이상하다 인식하고
여러가지 알아 봐야 하는데, 그냥 어쩔 수 없으니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도 말이 안됍니다.
어렸을 때 일도 아니고 스쿠네가 고작 중3->고3으로의 3년간인데...
그렇게 사랑하던 아가씨를 잊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카구라가 소심자&네거티브향 성격이라는 것은 계속 나오기에 일단 납득은 하지만
보통 껄끄러운 게 아닙니다.
즉, 스토리 배경 자체가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전개적으로도 문제가 꽤 많습니다.
특히 공통루트에서 스쿠네가 포르텔을 연주해놓고
스쿠네 루트에서는 자기는 포르텔을 연주할 수 없다고 하는 점이 매우 웃깁니다.
또 그것이 주 갈등 원인이기 때문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나중에 주장한 '그걸'로는 일단 어찌어찌 이해, 납득은 할 수 있지만...
그럴거면 공통부분에서의 그걸 뺐어아죠.
왜냐면 스쿠네 주변사람들은 도대체 뭐가 됩니까......
스쿠네를 우수한 포트텔 연주라고 알 고 있는...


또 치호나 마리루트에서는 또 아주 평안히 포르텔을 연주하기 때문에
뭘 위한 장치인지도 모르겠고... 이건 완전히 시나리오라이터의 잘못입니다.
자기가 재료를 만들었으면 확실하게 뒤 처리를 해야죠
(엔딩 스탭롤 보니 시나리오 쓴 사람이 한두사람도 아니긴 하던데;)

그 외에 모든 루트의 기본적인 전개 방식이
주인공의 소심&네거티브 사고로 인한 자폭과
친구 치호의 말&단세포 사고로 인한 자폭이 주이기 때문에
몰입하려고 해도 몰입할 수가 없고 허탈합니다.
그냥 허허허 하며 애들 재롱이나 보는 느낌.

또 이 자폭이라 하는 것들도 완전히 웃기지도 않는 것들이
충분히 회피가능하거나 일어날 수도 없는 일들인데
계속 진행하는 것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에서도 적은 카구라가 스쿠네의 이상 상황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납득하는 것과
치호루트의 퇴학 내기.

그리고 기본 전개상의 분기라 할 수 있는 콩쿨- 듀엣에 출전하므로 파트너 찾기도 그렇습니다.
듀엣부분을, 그것도 설정상 마음의 합일이 중요한 악기의 듀엣을
이 세상의 어느 멍청한 놈들이 한명만 고르고 알아서 파트너를 고르라고 합니까...;;
그것도 학교의 명예와 체면이 걸린 중요한 콩쿨이라면 학교측에서 최대한 힘을 써야지
불완전한 상태로 완전히 학생에게, 그것도 1학년에게 다 맡긴다는 것 자체가 일단 말이 안됩니다.
선생들 전부 정신줄을 놨다고 봐도 좋겠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뽑힌 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물론 학생회에서 추천을 했으니 뽑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상식있는 사회라면 학생에서 먼저 의사를 묻고
가부를 결정하게 해야죠.
자기들이 멋대로 결정해놓고 취소할려고 찾아가니
전통상 그런 적이 없으니 모르겠는데~
라니... 저같으면 바로 소송들어가거나 보이콧합니다.

...마법악기가 있는 세계이다 보니 사람들의 정신세대로 아주 판타스틱한 것 같군요.

간만에 혹평일색인 감상을 적은 것 같은데...
이게 다 저한테 백합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입니다(笑)
다른 게임이었으면 중간에 관뒀을듯.

아무튼 정말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은 게임이니
일반인에게 추천하진 못하겠습니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백합 하악하악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특히 프롤로그와 마리루트.

추천도 : 72/100 (백합보정 +15)


이하는 CG와 더불어 캐릭터 설명과 각 루트에 대한 감상 살짝.


이 아가씨가 메인 히로인인 스쿠네입니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가 턱없이 부족한 CG등을 보면
제작사에게 가장 소외받은 아가씨인 듯한 느낌이 물씬 나옵니다.
시나리오가 가장 대충 만든 느낌이고...

현재 이 CG가 공통 루트 초반에 주인공이 음악실에서 재회하는 장면입니다.
주인공은 이때 스쿠네가 못 알아봐서 쇼크를 먹지요.
그런데 스쿠네 루트를 들어가면 아예 자기는 연주를 할 수 없는 몸이라고 하니...(에효.)

루트의 중요한 비밀이 되는 '그것'은 사실 조금만 진행하다보면
단번에 눈치챌 수 있을실 겁니다.

그나저나, 현개 이 글의 맨 위에 있는 CG가 프롤로그에서 서로 고백하고
키스까지 하는 장면으로 대사도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세요'라는 등
최고의 백합도를 자랑하지만...
이 후, 너무 쌈박하게 뒤집는지라 허무하기까지 합니다.
감동도 없고, 동기도 유치하고
이거 생각해낸 시나리오 라이터의 얼굴을 한번 보고 싶을 정도.

아, 참고로 다른 히로인 둘은 에피소드가 2단계인데
이 아가씨는 1단계밖에 없습니다. 그 최소.
...진짜 버려진 히로인인듯.


두번째 히로인 민폐아가씨 치호(왼쪽의 검은머리)
이 아가씨 말만 친우, 친구이지 모든 갈등의 근원입니다.
삐지기도 자기가 먼저 삐지고, 외면해서 주인공을 괴롭히기나 하고
모든 시나리오 보면서 짜증이 매우매우 솟았지만....

성우분이 아무래도 키무라 아야카 같았기에
제가 모든 것을 용서합니다.
이름을 다르지만, 뭐 완전히 똑같던데;;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요...

시나리오 종결까지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느낌이라
백합도는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그냥저냥 우정이야기.






3번째 히로인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 마리양.
왠지 편애한다고 느껴지면 그건 단순히 기분탓입니다^^

백합도도 3명중에서 가장 높고, 시나리오 전개도 가장 전형적이랄까..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이 아가씨는 캐릭터가 확실하게 일관돼있기에 좋습니다.

모든 루트에서 주인공을 탁탁 쏘아대는 것도, 강압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도
기본적으로 속은 상냥하지만 자기 스스로 연약하다는 것을 알기에 강하게 말하는 것 뿐이고
모든 대사가 일단 빙 둘러서 상대를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묘사돼있습니다.

조금찍 조금씩 주인공을 인정해나가는 모습이나
주인공도 조금씩 마리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모습은 꽤 좋았습니다.
중간의 갈등도 서로의 '솔직함'으로 푸는 것도 좋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크리티컬(笑)

엔딩에필로그에서 친구인 미야비와 존경하는 스쿠네 사이에 낀 카구라를 보며
움찔움찔하는 것도 재미있고...
이 게임은 오직 이 아가씨때문에 존재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참고로 이벤트 CG가 가장 많은 것도 이 아가씨.
엔딩 에필로그가 제일 긴 것도 이 아가씨.
유일하게 주인공에게 키스를 '당하'는 것도 매력포인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리를 진 히로인으로 하죠, 뭐.


마리 CG겸 조연들 소개.
왼쪽이 마리의 친구이자 학생회 멤버인 미야비.
기분 안 좋은 소리를 하는데 좋은 소질을 지닌 아가씨로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갈등의 본질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갈등 해결의 역할을 합니다.
흔히 말하는 미움받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본인이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오른쪽은 주인공과 치호와 같은 반인 코토미양.
흔히 말하는 야마토 나데시코류 아가씨로.
정말 마음에 든 조연입니다.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그 마음씨가 좋더군요.
특히 마리 루트에서 그 등장&매력이 많습니다.
치호와 비교해보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

팬 디스크가 나온다면 이 아가씨 시나리오도 좀^^
(게임 본편이 부실하니 나올 수 밖에 없긴 할텐데...
일단 판매가 좋아야 할테니..)


조연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유우나양.
스트리트 뮤지션인데
주인공이 힘들 때, 해멜 때마다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는 아가씨입니다.
그 조언도 아주 딱딱 맞는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덕분에 시나리오에서의 비중도 꽤 높은 편.

나름 굉장한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저는 한번에 보고 알아챘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아무튼 이해자라는 역할때문인지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종합적으로도

마리>>>>유우나>>>>>>>>>>코토미>>>>>>>>>>>>>>>>>>>>>
>>>>>>>>>>>>>>>>>>>>>>>>>>>>>>>>>>>>>>>>>>>>>>>
>>>>>>>>>기타 잡 히로인 두명>>>>>>>>>>>>>>>>>>>>>조연

이 정도?(笑)
나머지 히로인 두명이 마음에 안 드는건 전적으로 시나리오라이터 탓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백합물 플레이하면서 이렇게 짜증났던 것도 오랜만이긴 한데
팬디스크든 뭐든지 보안책이 나왔으면 하네요.
백합하면 달달~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ps.공통루트는 푸가.
스쿠네는 녹턴. 치호는 랩소디, 마리는 론도입니다.
by apzero | 2008/01/03 22:03 | 에로게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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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리샤오란 at 2008/01/03 22:06
너무 길어서 다 못 읽었어요.-.-;;;
백합이라 끌리긴 하지만, 그냥 포기해야겠군요.
Commented by 크로이츠 at 2008/01/03 23:04
제가 꽤 좋아하는 쿠라모토 카야씨가 CG를 맡았네요.
그러고보니 이분이 일러스트를 맡은 라이트노벨들도 다 백합 요소가 있던 것 같은 기분이...(...)
게임 내용은 좀 어중간한 모양이군요.
Commented by makibi at 2008/01/03 23:22
쿨럭; 프롤로그가 최고조라니.. 시작하자마자 클라이막스에서 굴러떨어지는격이군요(...)
Commented by 눈의엘프 at 2008/01/04 07:12
게임에 대한 애정이 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한걸로 봐선 시나리오가 평작이하 라는것을 알수있군요 --
Commented by apzero at 2008/01/04 19:00
리샤오란>으음~ 확실히 강력추천은 못해드리겠군요

크로이츠>오, 말씀 보고 찾아보니 몇개 아는 작품 있네요.
레벨리온이라던지 레진 캐스트 밀크라던가.
작품은 확실히 어중간해서 팬디스크로 보충을 안하면 졸작으로 남을 가능성도 좀 있습니다.
그래도 프롤로그와 마리루트는 확실한 편입니다^^

makibi>그래서 처음에 좀 당황했습니다;;

눈의엘프>좋은 말을 써주려고 해도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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