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의 몸은 악마의 오아시스
돼지의 악마
동물재판의 희생자들중세 유럽의 재판에서 사형이 된 인간은 화형이나 교수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처형된 것이 인간만은 아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인간을 죽이는 등 죄를 범한 동물들에게 재판을 행해, 유죄가 되면 처형하는 일아 많았다.
이것을 [동물재판]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피고로서 재판을 받은 적이 많은 것이 가축인 돼지였다.
돼지는 본래 흉폭한 동물인 것과 중세의 돼지는 대부분 방사했다는 것.
이 두 가지의 이유 때문에 유럽에서는 흥분한 돼지가 인간의 아이들을 죽이는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가축은 인간에게 봉사하기 위해 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에게 거스르는 것은 허락돼지 않았다.
그렇기에 인간을 죽인 가축에게는 악마가 들어있는 것이 틀림없어.
그래서 재판에서 죄를 밝힌 후에 형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시의 사람들은 생각한 것이다.
살인을 한 돼지는 붙잡히면 우리에 집어넣고, 정식 법정에서 재판이 행해졌다.
돼지에게는 변호사가 붙는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의 경우 살인돼지에게 사형판결이 내려졌다.
돼지는 대부분 인간과 같이 옷을 입혀지고, 인간과 같이 정식적인 수순을 밟아 처형됐다.
교수형의 경우 공개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동물재판은 누구를 위해?악마를 벌한다는 대의명분이 있던 동물재판이지만,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들은 동물의 악마성을 전부 믿고 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재판은 민중을 안심하게 만들기 위한 필요한 것이었다.
민중은 항상 악마를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중세의 낙농가에서는 집의 반지하를 소외양간으로 하는 일이 많았다.
이 외양간은 좁고, 환기성이 안 좋았기 때문에 밤이 되면 소들이 산소결핍으로 괴로워하며 날뛰었다.
이 증상은 퇴마사들이 간단하게 처리했다.
퇴마사들은 [악마를 내쫒기 위해]라고 말하며 외양간의 창문을 크게 열고, 신선한 공기를 집어넣은 것이다.
시대가 흘러 그전까지의 인간이 이해하지 못했던 현상들이 [과학]의 힘에 의해 밝혀지면서
악마에 관련된 미신은 거의 사라져갔다.
동물재판의 관습도 이렇게 사라진 것이다.

사형을 받은 가축의 고기는 [저주받았다]라는 이유로 먹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 같던데?
아깝잖아~! 화형당한 돼지는 [돼지불고기]와 마찬가지잖아.
왜 못 먹게 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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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골 하느라 바쁘므로 일단 간단하게 마무리.
제목 그대로 본편의 악마들을 이걸로 끝입니다.
부록쪽에서도 번역할 게 좀 있긴 한데...
너무 많이 하면 또 제가 골치아프니^^
계획만으로는
'악마대백과'와 '솔로몬의 72마신' 이 2가지를 번역할 겁니다.
물론, 모골 공략이 일단락이 나야 가능한 일입니다만...
아무튼 천천히 기다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