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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對零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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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4 (도쿄시내~최종일정)
5일째 되는 아침은 어제 기력을 너무 소비해서...
그야말로 전부 불태운 듯한 느낌으로 일어나서도 능기적 능기적^^
해서 살짝 늦게 일어났습니다.

첫목표는 지유가오카. 독특한 상점가로 유명한 곳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악세사리나, 특이한 물건, 음식등이 많지요.
그래도 저희가 쇼핑할 건 아니니 역시 별로 볼건 없더군요.
점심은 일본와서 처음으로 그 유명한 모스버거를 먹었습니다.
주문을 받고 나서 만드는 신선한 버거로 유명한데요...
저는 편식쟁이라 어차피 야채는 빼서 먹습니다만.
아무튼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야채도 보기에는 신선해보이더군요.

그다음은 롯본기로. JR은 아니고 무슨 선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메지로에서 갈아타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롯본기역 바로 앞에는 유명한 롯본기 힐즈가 있는데...
이것도 저희같은 그냥 여행자에게는 별 볼일 없더군요.
진짜 맘 먹고 명품 쇼핑을 한다면 모를까...
목표였던 마망(힐즈 앞의 커다란 거미 조형물입니다)도
그렇게 크진 않았고^^
아무튼 허무하게 구경하다... 그냥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다음은 JR로 하라쥬쿠까지.
하라주쿠역은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메이지 신궁쪽.
하나는 상점가가 바로 앞에 있씁니다.
상점가는 좁은데, 이곳이 또 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하더군요.
이름은 까먹었지만;
쭉 가다가 중간에 목표였던 유명한 크레이프 점에서 크레이프를 먹었습니다.
크레이프점이 여러개 있지만, 제일 유명한게 맞다아있는 2점이 있는데
일단 이중 한 곳에서 먹었습니다.
살짝 비싸지만, 정말 맛있더군요.
아이스크림, 생크림, 바나나, 피...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못봤는데... 수지가 안맞나?

그 길을 쭉가면 오모테산도가 나옵니다.
여기도 번잡하기 이를 데 없는 곳인데...
아무튼 그 길을 쭉 가서 그대로 시부야까지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서 새삼 느낀거지만
정말 한국인 많더군요^^

시부야까지 걸어가면서 적당히 구경하고
캣츠 스트리트던가 하는 거리도 구경하고
시부야역 근처의 친구가 체크해뒀던 스페인자카를 갔는데
여기도 정말 별 볼일이 없습니다. 사실^^
친구는 실망하더군요.
잠시 쉬다가, JR을 타고 에비스까지 갔습니다.

에비스스퀘어가든이라는 상당한 명소가 있는데
역에서 여기까지 이어지는 상당히 긴 평행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통칭 스카이워커인데.
저희는 이걸 또 못찼아서; 걸어다니다가 중간지점을 겨우 찾아서 탔습니다.
아, 다리 아퍼;;

이때쯤 막 밤이 됐습니다.
그 지역 중앙에 굉장히 거대한 샹드리에가 전시돼있었슨데
밤이 되서 불이 켜지니 상당히 멋지더군요.
덤으로 처음으로 일본인에게서 사진쪽 찍어주지 않겠냐고 말을 들어서 찍어줬습니다.
여자 2인조였는데, 좀 더 작업좀 걸어볼걸 당황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도 적당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에비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들어갔습니다.
적당히 볼게 별로 없더군요.
이제 마지막 목표인 스퀘어 가든 입구에 있는 시계탑에서
일정 시각만 되면 일어난다는 연출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한 한국인이 말을 걸더군요.
오랜만에 한국인 목소리가 들려 반갑다고.
덤으로 박물관 안에 있는 맥주 시음까지 사줬습니다.
400엔에 4가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거였는데
제가 술을 거의 안하는라 이거 다 마시기도 벅차더군요.
아무튼 저희도 오랜만에 한국인하고 이야기하는지라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시음 종류는 꽤 여러가지 있습니다.

가장 공감가는 것은 역시
일본 아가씨들은 학생때 다리가 굵다가 점점 나이들수록 이뻐진다는 다리 이야기^^

맥주 마시다가 시간 맞춰서 시계탑 앞에 와서 보는데
이것도 그렇게 볼 건 없더군요.
그냥 인형들이 나와서 2바퀴인가 4바퀴인가 도는 것 뿐;;

그후 전망대에 올랐다가 신쥬쿠까지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오늘 일정이 끝났기에 친구 의견으로 빅카메라에 가서 필름을 사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고
이 형은 신쥬쿠의 도쿄도청에 볼일이 있다고 하더군요.
신쥬쿠까지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헤어짐은 일순간이라;;
출구를 잘못 선택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게 됐습니다.

저희는 그냥 표를 끊어서 다니지만, 이 사람은 일본에 장기체류하다보니 카드를 사서 쓰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려더던 곳이 오다큐선 환승출구라 그냥 표만으론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타큐선 표를 사서 2장 붙여야 들어갈 수 있었지요.
근데 이걸 모르고 들어가다가 막혔는데
이 사람 카드는 일단 상관없으니 그쪽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어이없이 해어진후 빅카메라에 들러서 필름 사고
밥 먹고 숙소에 들어가 잤습니다.


6일째는 사실상 마지막 여행날이었는데....
비가 하루 종일 오더군요;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신발도 다 졎고 힘들었습니다.
비도 오고, 의욕도 많이 사라지고, 일정도 널널하고 해서
이 날은 한층 더 늦게 일어나고 늦게 출발했습니다.
10시쯤 나왔던가요^^

우선 신주쿠까지 또 걸아가서 NS빌딩인가를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세계에서 제일 큰 추시계가 있다하더군요.
들어가서 보니 확실히 꽤 컸습니다;

다시 역까지 걸어가 하라주큐로 고.
이번에는 우선 목표가 바로 메이지 신궁이었습니다.
저는 2년전에도 가봤으니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만.
비 오는데 상당히 운치가 있더군요.
그리고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흠.

안에서는 시치고산을 하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귀여운 애들과 멋진 기모노들이 많았는데
역시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군요.
그 외에도 옛 일본형식의 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비오는데 고생이 많더군요^^

신궁을 나와서는 바로 옆의 요요기 공원에 들어갔습니다.
친구가 조사한 바로는 주말에 프리마켓을 한다기에 왔는데
역시 비 오는데 하지는 않던 모양이더군요.
아니면 일요일에만 한다던지.

요요기공원 한방퀴 쭉 도는데, 한 구석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특이한 준비운동을 상당히 시끄럽게 하고 있어습니다.
안무가들이었을지?
아무튼 무시했습니다만, 일본도 기합은 재미있더군요^^

나온 후 역으로 돌아가 바로 전날 갔던 하라쥬쿠의 거리를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점심 대신으로 전날 먹었던 크레이프 집의 반대편에 있는 집의 크레이프를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일본 여행가서 아침은 단 한번도 먹질 않았습니다.
점심도 이모양^^;

또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신쥬쿠로 돌아왔습니다.
신쥬쿠에서도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ABC마트에서 신발 사는것 도와주고
저는 기노쿠니야 서점 가서 마지막으로 책을 사고...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회전초밥집에 갔는데
역시 저에겐 이런 것도 좀 무리가 있어서 단 2접시 먹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이게 저녁밥. 마지막 날은 제대로 밥 한끼도 안먹었습니다^^;

이때는 쫌 일찍 들어갔지요. 평상시 9~10시쯤에 들어가던걸
7시에 들어갔으니 돌아가서 마지막 짐정리를 하고
잤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10시 2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숙소에서 5시 40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씻고 닛뽀리로 출발.
닛뽀리에서 케이세이선 타고 다시 나리타로.
나리타 공항에서도 뭐 순조로웠습니다.
단지 아침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
ANA카운터에서 줄 선것 보고 거의 기겁;;
다행히 그 줄은 저희 선이 아니고 아시아선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아무튼 역시 공항에는 일찍 가야합니다.

면세점에서는 마지막 모든 돈을 털어 도쿄바나나 쿠기를 샀습니다.
그 옆의 서점에는 일본 갔을때 창간호가 전부 매진이었던 점프 스퀘어 SQ인가가 있더군요.
일본가서 처음으로 봤습니다.
창간호인 만큼 살까...도 생각했지만, 돈도 없고;
어차피 한국오면 그다지 의미도 없을 듯 해서 통과.
광고가 많았더 오바타 타케시의 만화는 정말 슬프더군요.
상황이 슬픈게 아니라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는 어느새 주인공의 동생격 부하에게 빼았겼고
자신만 그걸 모르고 놀아나는 꼴은.
그 여자가 애기 낳을 때 필사적으로 부르는 이름이 친한 동생의 이름이라는 연출은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내렸습니다.
친구는 집이 마산이라 인천공항에서 바로 고속터미널로 간 후
또 바로 마산행 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이걸로 여행기는 끝입니다.
역시 사진이 없으니 상당히 썰렁한데다가...
무엇보다 기억이 잘 안나는게 문제입니다.
정말 여행가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군요.


두번째 여행이지만 이번 여행에서 일본에 대해 특이하다고 느낀 점은...
1. 도로가 거의 안 막힙니다. 전철을 타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만.
그만큼 전철이 굉장히 편합니다.

2. 역안의 사람 수가 많은 건 정말 한국하고 비교도 안됩니다;
저도 사람 많기로 유명한 사당역 근처에 사는 사람입니다만, 신쥬쿠하고 비교하면
정말 가소로운 수준;;

3. 도쿄외는 모르겠습니다만, 도쿄 안의 모든 구역은 정말 외국인에게 친절합니다.
일단 표지판도 많고, 영어표기도 많습니다 큰 역은 한국표시도 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i(인포메이션)도 바로바로 역 앞에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아마 차분차분히 행동하면 헤멜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점원들도 지나치게 친절하고...

4. 여성들 다리에 신는 스타킹이나 삭스, 레깅스들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특히 색깔에 집착하지 않고 아무거나 신슨게 좋아 보이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딱히 의식하지 않고....

5. 한국엔 한식집이 많은데, 일본은 일식집이 거의 없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체인점들 많아서 밥먹기 어렵지는 않지만
상당히 느끼하달까요.
요시노야나 마츠야같은 곳을 남녀노소 정말 누구나 이용하는 모습이
약간 이채롭습니다.
한국인이 아무리 빨리빨리 속성이 있다지만
밥먹는 것 만큼은 일본이 훨씬 빠르게 처리하는 것 같더군요.


뭐, 대충 이정도랄까요.
원래 더 많이 생각해놨었는데
벌써 잊어버리는군요^^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친구 덕분에 관광도 다하고.
문제는 이제 남은 돈이 얼마 없다는 것orz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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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zero | 2007/11/15 12:31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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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눈의엘프 at 2007/11/15 20:03
좀 더 작업좀 걸어볼걸 당황해서;;;

역시 준비된자에게 기회는...;;

제대로 돌아다니시고 오셨군요;
Commented by apzero at 2007/11/15 21:25
무엇이든 마음의 평정, 명경지수가 아주 중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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