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를 사서 다 봤습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분명 가슴을 울고 싶지만, 절대로 눈물이 안나오는 이 느낌.
상당히 오랜만에 겪는군요.
논란이 많은 엔딩 자체는 분명히 제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감독이 확실한 의지로 만들었다는 것이 보여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심하게 현실적이라 더욱 가슴이 아픈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사랑은 특별하죠.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사랑을 하고
또 수없이 많은 이별을 겪어갑니다.
그 많은 인연들이 시간이 흐름에 묻혀 희석되고들 하지만
첫사랑만은 결코 색이 바래는 일은 없습니다...
타카키와 아카리에게 있어 첫사랑은 인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타카키는 너무나도 어린시절에 겪은 첫사랑의 환영에 얽매혀
결국 12년동안 계속 닿을 리 없는 것만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3화 초반의 전체적 전개나 마지막의 미소를 보면,
이젠 확실히 하나의 '추억'으로 정리하고 새인생을 살고자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카리는 어땠을까요...
작품 자체가 타카키에게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 히로인 아가씨의 묘사가 부족한 것이 아까웠습니다.
특히 사춘기라 하는 고등학교 시절, 타카키는 2화에서 대충 그 안쓰러운 상황이 묘사되지만
이 아가씨에 대한것은 3화에 흘러지나가는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파악하기 힘든게 아쉽습니다.
결국 그녀에게 있어서 타카키와의 첫사랑은 어느 정도의 의미였을까요...
그저 어린 날의 치기? 아니면......
어찌됐든 엔딩은 용납가능하니, 좀더, 좀더
사전정보나 부연묘사가 있었으면 정말 올 해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이 워낙 그렇다보니 평가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데
저는 초강추파입니다.
특히 사랑에 대한 아련한 감상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신카이 신자라면 당연히 DVD는 필구^^
비록 만화의 등장인물이지만서도...
서로 행복했음 하는군요.
비록 그게 자기가 주는 행복이 아니랄지라도.
추천도 : 99/100
ps. 카나에, 미즈노 두 아가씨 모두 초안습;
5년, 3년간을 좋아했는데 주인공이란 놈은 저 닿을리 없는 곳만 쳐다보고 있으니...
ps2. 또 현실적인 면을 보자면
주인공은 연인도 잃고, 직장도 잃고, 첫사랑에 대한 집착도 깨지고 그야말로 바닥상태인데
아카리는 약혼까지 해서 그야말로 행복의 절정에 닿아있는 상태...
과연 주인공에게 빛은 올런지.
ps3. 참고로 가장 마음에 든 아가씨는 2화의 스미타 카나에양.
순진무구한게 달달합니다^^
고백이라도 했으면, 내 마음이라도 시원했을텐데...
ps4. 초속5cm라는 것과 이 작품의 작중시간이 12년이라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볼만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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